[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4월 코스피가 1960~2050 범위에서 움직이며 전강후약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31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5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고, 외국인의 비프로그램 매도 영향으로 코스피의 상승탄력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의 밸류에이션 플레이를 감안할 때 삼성전자는 물론,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강도는 점차 둔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4월 투자전략을 세울 때에는 어느 때보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현재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와 지수 간의 괴리가 큰 것은 물론,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들의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한 조언이다.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 중 차별적인 수출모멘텀 보유 여부를 체크한 결과 비철금속, IT가전, 화학, 의류(OEM) 업종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수출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수출단가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어 3월 수출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업종들이다. 그는 "실적 전망치의 추가적인 상향조정과 함께 이들 업종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대한다"며 "다만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4월 중순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연장된 안도랠리의 정점 형성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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