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28일 유안타증권은 4월 코스피가 2000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조정은 추세를 이탈하지 않는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4월에는 2000대 안착이 시도될 것"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는 저PBR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은행, 건설, 항공, 철강, 전자·부품업종이 해당된다.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2000대 안착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꼽았다. 4월 확인될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분기 이익증감률은 지난해 4분기 -2.5%에서 올해는 1분기 3.8%, 2분기 13.7%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마이너스권에 있는 코스피의 전년 대비 상승률도 2분기 중에 플러스 전환이 가능한 여건"이라고 전했다.유가, 수출, 원·엔 환율, 실질실효 환율은 저점이 확인된 것으로 보이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지수 저점에 대한 신뢰와 최근 증시 성격 변화의 지속 여부는 핵심 지표들의 추세전환에 달려있다"면서 "유가와 수출액 증감률은 연초 저점이 확인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3월 이후 수출액 증감률의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공격적인 양적완화정책으로 장기간 약세를 보였던 엔과 유로화가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당분간 방향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고평가된 원화의 정상화, 즉 실질실효환율의 하락으로 한국증시에는 수출과 기업이익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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