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는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 임명을 마무리하고 본격 총선 모드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포함해 5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최근 영입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외에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등 총 5명이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전날 김 대표의 '옥새 투쟁' 등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일단락된 후 내려진 결정이다. 새누리당은 오는 28일 공천자 대회와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새누리당이 '5인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반면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1인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문재인 전 대표로부터 선대위원장을 수락했을 때부터 '원톱 선대위'이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당의 전권을 쥔 이후 독자적 행보를 보인 김 대표의 1인 독주가 계속되는 것이다. 김종인표 선대위는 다음 주부터 이른바 '경제선대위'로 전환된다. 오로지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기 위해 지도부와 실무진까지 경제 전문가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더민주는 선대위 공식 출범에 앞서 27일 광주에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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