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서 30접시 주문…주문 거절은 없어
계산시 "오자마자 30접시 힘들어"
가족들과 식사를 위해 찾은 회전초밥집에서 앞으로 방문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받은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주부 A씨는 지난 주말 남편과 남동생, 어머니와 함께 회전초밥집을 찾았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
이날 남동생은 광어 초밥 20접시와 연어 초밥 10접시를 주문했고, A씨와 남편은 회전 레일 위에 놓인 장어나 참치 초밥을 먹었다고 했다.
A씨는 "광어 초밥만 드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종종 가는 회전 초밥집을 찾았다.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대라 첫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또 식사 도중에는 추가 주문을 요청하거나 불만을 제기하는 낌새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 앞에 선 순간이었다. 사장은 계산 금액을 안내한 뒤 "앞으로 저희 가게에 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당황해하며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사장은 "오자마자 30접시를 한 번에 주문하는 것도 힘들고 광어만 20개나 시키면 남는 게 없다"고 전했다.
이에 A씨가 "다른 메뉴도 같이 드시라고 말하면 될 일이지, 무턱대고 오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지만, 사장은 "앞으로 다른 데 가서 드시라"며 단호하게 답했다고 한다.
A씨는 "4명이 30접시를 먹은 게 그렇게 과한 양인지 모르겠다"며 "광어만 먹는 게 문제였다면 다른 초밥도 좀 시켜달라고 사전에 말하면 될 일 아니냐. 우리가 '진상' 손님이었는지 묻고 싶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방송에 참여한 박지훈 변호사는 "사장님 독단적인 생각으로 보인다"며 "회전 초밥집의 특징은 내가 먹고 싶은 걸 집어 먹는 거다. 저는 처음 들었다. 광어가 이렇게 안 남는 건지"라며 "다른 방법을 택하든지 해야 했는데 대놓고 화를 낸다?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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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광어만 먹을 거면 일반 스시집에 가는 게 맞다", "사장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광어가 대단히 비싼 생선도 아닌데 남는 게 없다는 설명이 이해되지 않는다", "손님에게 오지 말라고 하다니 이상한 식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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