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미국에서 연이어 민간외교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회장이 23~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이사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백만달러 라운드 테이블 참석에 이어 연이은 민간외교 활동이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3~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은 연례이사회를 마치고 최신원 회장(오른쪽)이 리처드 아미티지 태평양포럼 공동의장(왼쪽,전 美국무부 부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br />
최 회장은 지난 19일 세계공동모금회 행사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한국의 아너소사이어티를 소개하며 한국의 나눔문화 외교역할을 자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성공요인을 발표해 세계 각국에서 참석해 고액기부자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연례 이사회에서는 태평양포럼의 지난해 성과와 활동을 리뷰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전망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이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이번 연례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인해 한반도 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자리에 모인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태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에도 태평양포럼 발전을 위해 2만달러를 기부했다. 2014년부터 매년 2만달러씩 기부하고 있는 최신원 회장은 특히 태평양포럼 산하 영 리더스 프로그램(Young Leaders Programe)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영 리더스 프로그램은 CSIS 태평양포럼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리더십 활동이다.한편 최신원 회장은 해외 활동중에도 SK네트웍스의 경영을 위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각 사업부문별 업무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SK네트웍스 경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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