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버스를 들이받은 사고로 훼손된 구글 자율주행차 렉서스 SUV의 모습.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구글은 오는 2018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삼고, 현재 자율주행 전기차를 시범운행 중이다. 시범운행 거리만 누적 300만㎞에 달한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나 애플 등 실리콘밸리 경쟁자들보다 한 발짝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달리는 전기차를 무선충전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IEEE 스펙트럼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바닥에 깔린 맨홀뚜껑 모양의 무선충전 장치를 통해 자기공진방식으로 파워를 전달하는 충전 방식을 연구 중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달리는 차량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기도 했다. 인공지능(AI)의 실수로 버스와 충돌하면서 사고 책임을 일부 지게 된 것이다. 이 사고 전에는 지난 6년간 시범운행을 하는 동안 17건의 사고가 났지만, 이 중 구글 차량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구글은 관련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법령을 바꿔달라고 이달 중 미 국회에 요구한 것. 지난 달 미국 교통당국은 "AI도 연방법률에 규정된 운전자로 볼 수 있다"고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