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매너티', 서아프리카 아동에 후원금

후원금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인기동물이자 플랜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서아프리카 매너티(Manatee) 수컷 두 마리가 자신의 고향인 서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플랜에 따르면,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하는 초대형 희귀 해양포유류인 매너티는 지난 2009년 동물로는 최초로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이후 고향인 서아프리카 기니(Guinea)에 사는 2명의 어린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명의 아동에게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관람객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아동후원과 지역개발사업에도 사용되고 있다.플랜 관계자는 “동물로는 처음으로 홍보대사가 된 아쿠아리움의 매너티가 훌륭히 그 역할을 해내고 있어 감사하다”며 “매너티가 전달한 사랑의 후원금은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후원금 전달식은 아쿠아리움 배상논 사장과 플랜코리아 김병학 본부장 등 양 기관 임직원 및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됐다.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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