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가족생계 책임진 여고생과 빚보증으로 퇴직금 날린 아버지는…

동상이몽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한 부녀. 사진=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동상이몽'에서 소개된 한 부녀의 사연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정년 퇴직 이후 술만 마시며 지내는 아버지를 대신해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딸은 "아버지가 퇴직금을 술값으로 탕진하고 있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5년 째 하루에 2개 이상 아르바이트를 감행하며 생활비를 모두 책임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나 딸의 생각과 달리 아버지는 빚보증으로 퇴직금을 날린 뒤 매일 새벽마다 인력사무소를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이때문에 번번이 퇴짜를 맞았고,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에 출연진과 방청객은 눈물을 보였다. 방송에 출연해서야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된 부녀는 서로를 얼싸안았고, 이후 시청자들은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언젠간 좋은 날이 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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