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 없어도 쉽게' DIY 바람

에코백 경제학③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에코백이 유행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에코백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Self)족 역시 많아졌다. 에코백은 대부분 면이나 린넨, 캔버스 원단 소재여서 셀프로 만들기엔 최적의 아이템이다. 원하는 소재를 선택해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고, 에코백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거나, 자수를 새기기 좋다. 에코백 DIY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재봉까지 직접 하는 '에코백 만들기'와 형태가 갖춰진 무지 가방을 구매해 취향대로 꾸미는 '에코백 꾸미기'다.먼저 '에코백 만들기'는 원단을 선택해 도안을 보고 바느질까지 직접해야 한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원단 외에도 재단가위, 실, 바늘, 줄자 등의 부재료가 필요하다. 또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부자재가 추가된다. 원단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동대문종합시장에서 2000~10000원(1yard 기준)선에 구입할 수 있다. 아니면 에코백에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놓은 '키트'를 사면 된다. 원단부터 각종 부자재들이 들어있다. 바느질이 익숙하다면 쓰던 가방이나 버리는 옷을 리폼해 만들 수 있다.

동대문종합시장 무지 에코백

'에코백 꾸미기'는 DIY 초보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형태가 갖춰진 무지 에코백에 글씨나 그림을 새기거나 패치 등을 붙여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면 된다. 무지 에코백은 동대문종합시장에서 2000~4000원(광목,린넨)에 구입할 수 있다. 흰색,검은색,남색 등으로 구매 가능하다. 색상이 있는 무지 가방이 조금 더 비싸다. 그림이나 글씨는 아크릴물감이나 페브릭펜으로 사용한다.'심플라이프 에코백'의 저자 김안나 디자이너는 "에코백 DIY는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손쉽게 옷장 속 안쓰고 안 입는 소재를 활용하여 꾸밀 수 있다"며 "사은품으로 받은 작은 소품용 파우치를 반으로 잘라 에코백 안에 주머니로 넣어 리폼할 수도 있다"고 팁을 전했다.이어 그는 "문구점에서 섬유염색키트를 사서 좋아하는 색상으로 염색을 해도 재밌다"며 "봄철 다양한 에코백이 출시되는 만큼 DIY 아이디어를 거리의 로드샵이나 스트리트패션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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