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18일 베이징(北京) 최악의 황사에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조깅에 나선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오전 동료들과 함께 마스크도 없이 톈안먼 광장에서 뛰는 모습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베이징 대기상태는 3급 스모그 황색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나쁜 상황이었다.저커버그는 "베이징에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최장 거리 기록을 세웠고 세계 어디서든지 나와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했으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터진 대규모 유혈충돌과 관련해 항의하는 내용의 글이 게재된 이후 중국에서 차단됐다.이후 저커버그는 중국 칭화대학에서 연설을 하는 등 중국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되레 양회(兩會)를 전후로 가상사설망(VPN)까지 차단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저커버그가 게재한 사진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한 페이스북 유저는 톈안문 광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던 학생들을 유혈 진압한 장소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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