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서초구, 17일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위한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총 3899가구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7일 원지동 대원농장에서 서초구 건강한 먹거리공동체 자원봉사단(단장 서정자) 회원과 코스트코· 이마트와 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제18회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거동이 불편, 혼자서는 장을 담그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들과 소년소녀가정에게 이웃이 사랑과 정성이 담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국산콩으로 만든 메주 총 660kg으로 한국인 식생활의 기본인 된장·간장을 담그고 6개월간 숙성시켜 올 10월 지역내 300여 가구에 전달해 준다. 1999년부터 개최한 이 행사는 올해로 18년째를 맞아 지금까지 총 3899가구에 전달했다.

된장 간장 담그기

2014년까지는 서초구직원부인자원봉사회에서 주관했으나 지난 해부터는 민간 주도로 서초구 건강한 먹거리공동체 자원봉사단이 주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주민들이 친환경 먹거리로 건강한 밥상을 지켜가지 위해 2013년 설립된 자원봉사단체다. 또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직원들도 동참해 민과 관이 협업으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한다. 유현숙 여성보육과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전달하는 된장·간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한국음식의 기본이 되는 친환경 양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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