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 이세돌 9단 180수 만에 첫 승.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에서 인공지능 알파고에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자 이를 희화화한 게시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3일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네 번째 대국에서 드디어 첫 승을 거두었다. 앞서 이세돌 9단의 연이은 패배가 있었기에 대국의 결과를 접한 사람들의 기쁨은 컸다. 그래서인지 승리를 두고 SNS 유저들이 애드립을 쏟아내 시선을 모았다. 사람들은 이세돌 9단이 첫 승을 거두기 전날인 12일 "이세돌이 패한 것이지 인간이 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알파고가 패한 것이지 인공지능 기계가 진 것은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승리가 아니라 이세돌의 승리다" 등의 애드립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사람들은 알파고가 연이어 승리를 했을 당시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돌았던 것을 두고는 "이세돌이 인류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버릴 것"이라는 애드립을 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사람들은 "알파고는 패배 후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을 것", "[속보] 알파고, 분통을 터뜨리며 내문서를 20분간 내리쳐…" 등의 재치 넘치는 말도 보였다. 한편 오는 15일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 다섯 번째 대국을 펼친다. 대국은 알파고가 중국 기보를 익힌 만큼 중국 룰을 따르며 이세돌 9단이 흑돌, 알파고가 백돌을 쥔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3091336001277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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