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D-30]①與野 공천 속속 확정…드러나는 대진표

새누리 '경선'- 더민주 '단수' 뚜렷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구별로 대진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35곳의 4차 공천명단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168곳을 발표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까지 3차례 걸친 결과 발표로 총 193개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마쳤다. 국민의당도 49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12일까지 여야 3당에서 공천 방식이 확정돼 후보자 윤곽이 명확한 곳은 총 42곳이다. 이중 3당의 후보가 1명으로 최종 확보된 곳은 서울 동대문갑, 도봉을, 영등포을, 관악갑, 경기 수원정, 수원무, 성남수정, 평택갑 등 총 8곳이다. 서울 도봉을에서는 현역의원인 김선동 새누리당 후보와 오기형 더민주 후보, 손동호(국민의당)가 맞붙게 됐다. 동대문갑에서는 허용범 새누리당 후보와 안규백 더민주 후보, 김윤 국민의당 후보의 성사됐다. 영들포을에서는 신경민 더민주 후보의 단수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와 김종구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관악갑에서는 원영섭 새누리당 후보와 유기홍 더민주당 후보, 김성식 국민의당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에서는 수원정의 박수영 새누리당 후보와 박광온 더민주 후보, 김명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미 공천을 확정지었다. 수원무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더민주 후보, 김용석 국민의당 후보가 신생 지역구에 첫 깃발을 꽂기 위해 경쟁한다. 성남 수정에서는 변환봉 새누리당 후보, 김태년 더민주 후보, 장영하 국민의당 후보가 맞붙게 됐다. 평택갑에서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단수공천이 일찌감치 결정된 가운데 고연정 더민주 후보와 최인규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의 텃밭인 강남과 대구, 광주 등에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여당은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과 대구 공천을 아직 한명도 결정하지 않았으며 더민주는 양향자 후보를 광주 서을에 전략공천하고 광주 북을에 대해서는 이남재, 이형석 후보의 경선만 결정했다.여야는 민감한 지역의 발표를 뒤로 미뤄 공천작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산으로 보인다.한편 지금까지 양당의 공천결과를 살펴보면 새누리당은 '경선', 더민주당은 '단수'가 뚜렷하다. 새누리당은 단수추천 66곳, 우선추천 4곳, 경선 98곳이다. 더 민주당은 단수추천 128곳, 경선 50곳, 전략공천 15곳을 선정했다.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는 14일 추가 공천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경선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말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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