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사상 최초로 글로벌 판매 500대를 돌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사장은 11일 오전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48기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2015년 영업보고서 인사말를 통해 '501만대 사업계획 달성'과 '미래를 대비한 경쟁 우위 확보'라는 2016년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윤 사장은 "2016년에도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성장 둔화, 저유가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전 임직원이 합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기반으로 사상 최초로 500만대 판매를 돌파함을 물론, 자동차 산업 변화에 면밀히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안착 ▲아이오닉을 필두로 한 친환경차 시장 선도 ▲스마트카 투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유럽 고급차를 뛰어넘는 품질은 물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인간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친환경차를 선도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아이오닉은 경쟁사 하이브리드 전용차의 성능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단일 플랫폼으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모두 구현한 혁신적인 친환경차"라며 "현대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카 시장에 대한 준비도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윤 사장은 "스마트카 시장은 향후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에서 선보인 자율주행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지능형 안전 기술 및 커넥티비티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극대화한 스마트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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