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자들과 만나 밝혀
▲정진엽 복지부 장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정 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부가가치를 보면 서비스산업이 제조업의 47%. 선진국은 70%를 넘는다"며 "서비스산업 발전이 안 돼 있고 우리나라 고용률은 60.2%, 선진국은 70%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시키면 우리의 60%대 고용률을 70%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이)의료영리화 때문에 통과 안 된다고 말씀하셔서 그 얘기 나올 때마다 민망하고 그것 때문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통과가 안 된다"며 심적 부담을 토로했다. 정 장관은 이어 "(서비스산업이)활성화되고 2년만 지나만 일자리가 한 69만개 창출된다"며 "허황된 것이 아니라 영국에서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 10년 동안 40만 명 이상이 일자리 생겼고 홍콩에서도 12년 만에 56만 명 정도 일자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의료영리화가 연결돼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한 뒤 "의료법, 건보법이 우선하게 돼 있기 때문에 (관련 법이)통과된다 하더라도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나 의료보험 가입, 의료영리화 금지 등 두 법을 고치기 전에 의료영리화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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