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kt 김상현 [사진=김현민 기자]
[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t와 두산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kt 김상현은 이날 2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올렸고, 두산 국해성은 2타수 2안타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밴와트는 4이닝 동안 56개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4㎞가 나왔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삼진 3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7㎞.1회말 kt가 먼저 선취 두 점을 뽑았다. 4번타자 김상현은 2사 1루 때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의 2구째 직구(144㎞)를 받아 쳐 중견수 뒤쪽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비거리 130m)을 날렸다. 김상현은 3회말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2사 이후 볼카운트 2B-2S에서 또 다시 직구를 노렸다. 결과는 우중간의 솔로 홈런. kt는 4회말 추가 2득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심우준은 중견수 앞에 적시타를 쳤고, 곧바로 김사연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점수는 5-0 5회초 두산은 점수를 만회했다. 박건우는 5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주권의 140㎞ 직구를 그대로 좌측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초 홍성흔의 투런 홈런과 허경민의 1타점을 묶어 5-4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기어이 8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양 팀은 9회 추가득점 없이 5-5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넥센과 한화의 경기는 홈팀 한화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4안타(넥센 7안타)에 불과했던 한화는 3회말 연속 3안타와 폭투를 묶어 빅이닝(4득점)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투수 김용주는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권용관은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SK와 롯데는 6-6 무승부로 끝났다. SK는 울산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초 터진 고메즈의 스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롯데는 3-6으로 지고 있던 9회말 3연속 볼넷을 얻어낸 후 김준태의 2타점과 강동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NC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 1회초 터진 이영욱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한편,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KIA간의 시범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