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리아, 소고기값 인상에 한우버거류 500원 올리는 등 가격조정

국내산 소고기값 20% 올라…한우불고기버거 5700원→6200원수입 원두가격 인하로 커피류는 200원씩 내려…아메리카노 2200원→2000원 조정

햄버거 자료사진(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리아가 국내 소고기값 가격 인상으로 한우불고기버거 제품을 500원 인상하고, 커피류는 원두 수입원가 감소를 반영해 200원씩 인하하는 등의 가격조정을 실시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 4일부터 한우불고기버거를 500원 인상했다. 이에 한우불고기버거 단품은 기존 5700원에서 6200원으로 8.77% 올랐다. 또한 한우불고기콤보는 6700원에서 7200원으로, 한우불고기세트는 7400원에서 79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한우연인팩과 한우명품팩 등 세트메뉴도 각각 1만2100원, 1만3900원에서 1만2600원, 1만4400원으로 인상됐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국내산 소고기가 도축량 감소 및 수급저하 등으로 가격이 20% 이상 올라 원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롯데리아 측은 설명했다.반면 커피류는 원두 수입원가 감소분을 반영해 200원씩 가격을 낮췄다.아메리카노는 기존 22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했으며 카페라떼는 2800원에서 2600원으로 내렸다.롯데리아 관계자는 "한우 가격이 올라 부득이하게 한우 불고기 제품에 대해서만 500원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납품 업체와 공동 노력을 통해 고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를 제외한 버거제품에 대해서는 올해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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