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식중독 진단 키트. 유전자 마커(M), 검사한 황색포도알균 종류(1~6), 16종의 장독소 유전자의 양성밴드(PC).[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br />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식중독 원인균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개발됐다. 진단 키트를 이용하면 식중독이 집단으로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7일 학교나 군부대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 집단발생의 원인병원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 키트를 내놓았다. 황색포도알균이 장내 번식 과정에서 분비하는 장독소(腸毒素)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유전자증폭(multiplex PCR·Polymerase Chain Reaction)키트이다. 황색포도알균은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여러 병원체 중 하나이다. 자주 발견되고 우리 몸에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시키는 원인인 장독소를 분비한다.질병관리본부는 황색포도알균의 주요 장독소 16종(식중독을 일으키는 독소 A형, B형, C형 등)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다중유전자증폭키트를 개발해 수 시간 내에 진단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집단발생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키트는 특허등록을 마쳤다. 감염병 진단업무를 하는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환경연구원,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