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삼성전자 광주공장 이전 관련 협력업체보호법 국민의당 당론 추진 확정

권은희 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3일 개소식을 마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베트남 이전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제안한 협력업체보호법 제정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베트남 이전에 따른 후폭풍이 광산구에 쓰나미처럼 오고 있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두려울 지경”이라고 진단하면서 “협력업체들과 근로자들이 사업침체 장기화와 실업을 염려해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중심상가부터 삐걱대는 소리가 들린다 ”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문제가 광주지역경제 전체에 막대한 파장을 몰고 오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집단적 침묵이 계속되는 기현상을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 일인의 책임을 넘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광주의 열악한 경제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봉착한 문제해결을 위해 협력업체보호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권 의원은 “주승용 원내대표가 개소식 축하영상을 통해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서 광주의 삼성전자 해외이전을 놓고 논의된 적이 있다”는 회의 내용을 설명한 데 이어 “20대 총선이 끝나고 나면 국민의당에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베트남 이전 관련)광주 문제를 다루기 위한 협력업체보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덧붙여 권 의원은 “경제전문가만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의 밑바닥을 살필 줄 아는 강한 의지를 갖춘 사람이 결국 문제를 푸는 법”이라면서 “하남산단이 정부 공식 혁신산단으로 지정돼 32년만에 산단의 열악한 기반시설 개선 사업을 2020년까지 진행하게 됐는데, 이 역시 경제전문가가 아닌 의정활동 2년도 안 된 반쪽짜리 초선의원 권은희가 해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권 의원은 광주 하남산단이 정부 합동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이 최종 선정되도록 노력한 결과 국토부와 산업부의 지원 아래 국비·시비·민간부문 사업비 총 2천994억원을 투입해 새단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하남산단은 오는 2020년까지 제조업과 ICT산업의 융,복합과 특화단지 조성 등 고부가가치 혁신산단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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