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작가, 더민주 남양주갑 출마선언 '도시 재구성'

▲김지용 남양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소설가인 김지용(52) 작가가 4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남양주시갑 출마를 선언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날 "도시의 재구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재구성 할 수 있는 단초를 찾아보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경기 김포시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전국구속청년학생협의회장을 지낸 뒤 만화저널 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나라' 등을 출간하는 등 소설가로도 활동해 왔다.김 예비후보는 먼저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연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선거구의 위헌판결에 따라 법정 선거구가 사라진 어제까지 예비후보 등록은 편법이고 활동은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입법 기관에 들어가겠다는 제가 엄연한 불법과 편법임을 알면서도 상황논리에 따라 예비후보로 나설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김 예비후보는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 논란, 개성공단 폐쇄, 정부의 노동개혁 등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급후진 차량"이라며 "연애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는 그 자연스러운 삶의 길을 포기하도록 만든 것은 우리 젊은이들의 나태가 아니라 그 부모 세대들이 만든 잘못된 사회구조"라고 말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제 남양주서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한다"며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공원도시를 건설해 삶의 질을 높이고, 낙후지역에서 벗어나 자녀와 부모의 편안한 삶의 공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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