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패권 부활않도록 노력…야권통합 동참해달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패권정치가 다시 더불어민주당에서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여소야대(與小野大) 현상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하도록 (야권통합) 제의에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야권통합 관련) 여러가지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도 며칠 간의 시간이 남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일 국민의당 등에 야권통합을 공식 제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거절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당내 현역의원 등을 중심으로는 '친노(親盧) 청산' 등을 전제로 한 조건부 연대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이같은 반응을 의식한 듯 탈당 의원들의 명분이었던 '친노 패권주의' 청산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강경 진보노선의 수정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현실성 없는 진보정책이 당에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시정하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그렇다고 할 것 같으면 야권이 단합하지 못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이어 김 대표는 탈당 의원들을 겨냥한 듯 "당을 어느 정당 못지 않게 당내 민주주의를 철저히 이행하는 정당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해왔다는 점을 약속드린다"며 "우리 당에 동참하면 능력에 따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실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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