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인터넷뱅킹 등록자가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터넷뱅킹을 등록만 한 채 사용하지 않았던 등록자들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실이용고객수도 늘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수는 1억1685만명으로 전년(1억319만명) 대비 1367만명(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전체 등록고객수의 48.2%인 5630만명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5%로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와 함께 꾸준히 늘고 있다.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모바일뱅킹 고객 수는 2014년 말(6011만명) 대비 27.4% 증가한 7656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479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34.4% 증가했다.모바일뱅킹 초기 도입됐던 IC칩 방식과 VM방식 서비스 등록고객수는 줄었다. 특히 이 두 서비스 등록고객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 비중은 각각 1.0%와 1.1%로 크게 낮았다.한편 인터넷뱅킹 등록 형태별로는 지난해 말 현재 개인이 1억876만명, 법인이 709만개 등록돼 전년대비 각각 13.4%와 11.5% 증가했다.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발급 건수도 늘었다. 2015년말 현재 은행·신용카드·보험용과 범용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 발급 건수는 2935만개로 전년말(2764만개) 대비 6.2% 증가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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