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바일 모금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로 개편

모금함 피드백, 모금 후기 등 카카오톡 알림으로 받고누구나 손쉽게 모금함 개설 가능

카카오의 모바일 모금 서비스 '같이가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모금 서비스 '희망해'를 모바일에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같이가치 with kakao'로 개편했다.카카오는 카카오 계정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를 2일 공개했다. '같이가치'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모금함 중간 피드백, 최종 모금후기를 카카오톡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존의 '희망해'는 모금 제안부터 진행, 참여까지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만들어가는 네티즌 모금 서비스다. 지난 2008년 오픈 이후 930만명의 네티즌들이 115억원의 모금에 참여했다. 카카오는 기부 환경이 모바일로 변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희망해 캠페인 참여정보는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희망해'에서 사용했던 다음 계정을 연동하면 참여한 내역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같이가치'에서는 누구나 간단하게 개설할 수 있는 '기념일 모금함' 기능이 신설됐다. 기념일 모금함은 결혼식 축의금, 돌잔치 축하선물 대신 지인들과 기부를 통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네티즌들을 위한 기능이다. 기념일 모금함은 기념일 당사자나 기념하고 싶은 사람이 ‘같이가치 with kakao’가 추천하는 기부처 리스트를 보고 기부처를 선택하면 바로 모금함이 개설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타 팬클럽이나 지인들끼리 손쉽게 모금함을 만들고 뜻깊은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공익 프로젝트 모금은 기존처럼 500명 이상의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제안하면 진행할 수 있다. 네티즌이 캠페인을 공유하거나 댓글로 응원하면 카카오가 기부하는 형태의 모금 방식도 기존대로 운영된다. 카카오는 투명한 기부금 관리를 위해 전문기관 4곳(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단법인 시민, 사단법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과 함께 공익프로젝트 모금함을 꼼꼼하게 심사해 사용자들의 기부금이 안전하게 기부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는 네티즌들이 원하는 주제의 모금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모금함도 총 347개의 태그(Tag)로 분류했다. 태그를 통해 주제별, 대상별, 이슈별로 모금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사용자들의 검색패턴과 신규 모금함 콘텐츠를 분석해 새로운 태그도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강승원 카카오 같이가치파트장은 "웹 기반의 희망해 서비스를 '같이가치 with kakao'로 개편해 모바일 기부 참여가 간편해진 만큼 많은 네티즌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네티즌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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