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금 금리 이달부터 2.75%로 인하

무역업체 관계자들이 2월 25일 무역협회 주최 '한중 FTA시대, 중국 핫마켓(영유아 엔젤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를 듣고 있다.[자료사진=무역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소수출기업의 수출마케팅 자금으로 활용되는 무역기금 융자 금리가 이달부터 인하된다.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의 금융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무역기금 융자 금리가 현행 3.5%에서 2.75%로 0.75%포인트 인하된다. 이 금리는 기존 융자업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무역기금 융자를 받은 업체들의 상환이자가 연간 총 10억5000만원 가량 줄어들며, 업체별로는 최대 393만원의 이자가 줄어든다.금리 인하와 함께 중소 수출업체 자금 이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 융자횟수가 연7회에서 9회로 확대된다. 무역협회는 수출마케팅자금 조기 지원을 위해 올 상반기에 자금을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무역기금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초 무역협회 무역기금 홈페이지(//fund.kita.net)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 달러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무역기금은 현재 중소 수출업체들의 수출마케팅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연 3.5%의 금리로 2년 거치 후, 연간 7회에 걸쳐 융자를 제공해왔다. 2004년 무역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 이래 2015년까지 총 6521개사가 1조 856억원 무역기금 융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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