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해외 주류품평회 ‘한국 술’ 카테고리 신설

'사케'와 차별화로 '한국 술' 알리기 나서2015년 막걸리 부문 이어 술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순 우리말인 ‘술’이 ‘K-술(SOOL)’이라는 이름으로 주요 국제주류품평회에 공식 출품부문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인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의 출품부문에 K-SOOL 부문이 최초로 신설됐으며 20여개 국제주류품평회에 K-SOOL부문 신설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국제주류품평회 최초로 K-SOOL 부문이 신설된 벨기에 국제식품품평회는 10일까지 응모를 받으며 수상식은 6월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우리 술은 2015년 전까지는 주요 국제 주류품평회에 구분된 별도 출품부문이 없어 유사한 사케 부문에 응모해 왔으나 지난해 5월 '막걸리'부문이 신설됐고 이번에 K-SOOL부문이 신설되며 추가로 별도 출품부문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K-SOOL부문이 신설됨으로 국제 주류시장에서 ‘쌀로 만든 술(라이스와인)은 사케다'라는 편중된 인식을 깨고 한국 술과 일본술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류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세계적인 유명 셰프 및 소믈리에 등에게 우리 술에 대한 시음 기회 확대 및 인지도 향상 효과가 기대되어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주 전문기업인 국순당은 국제 주류품평회의 K-SOOL부문 신설을 위해 주요 국제주류품평회 주최측에 우리 술과 사케와의 차별성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우리 술과 사케는 쌀을 기본으로 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누룩이나 약초·과실을 이용하는 방법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서양인들은 거의 구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홍경선 국순당 해외사업팀 과장은 “국제주류품평회의 K-SOOL부문 신설은 약주, 과실주등 다양한 한국의 술을 해외시장에서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우리의 술들이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하고 이를 통하여 K-푸드(FOOD)와 어울려 세계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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