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수요자 중심 다문화가족 지원 ‘행복지수 확 높인다

순창군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맞춤형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17개사업 6억여원 투자, 다문화가족 안정적 정착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맞춤형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입비용은 총 6억 여원이다. 군은 우선 기본적 언어능력 해결을 위해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한글교육을 실시한다. 또 다문화자녀들을이 어머니의 언어와 한국언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및 언어발달 사업도 지원한다. 특히 입국초기 결혼이민자의 의사소통 문제 해결을 위한 통번역서비스를 지원해 이민자의 한국사회 조기적응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결혼이주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직업문제 해결에도 본격 나선다. 순창지역이 고령화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간호조무사 및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직업훈련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한다.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효율성을 높인다. 2개 사업에 천 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복흥다문화의 집 공동체 보금자리 지원사업’에 군비 900만원을 투입, 빵, 농특산물, 수공예품 등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자립기회를 만들어줄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물놀이, 시조합창단,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추진해 지역주민들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다문화청소년의 진로지원 사업을 새롭게 실시해 학교적응력 향상, 정체성 확립, 진로 상담 등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군은 자동차 운전면허 교습비 지원 20명, 결혼이주 여성 모국방문비용지원 28세대, 국제우편요금지원 140명 등 다문화가족이 실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다문화 가족은 이제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에 성장동력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언어에서 직업까지 다양한 수요자 중심 지원 사업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창군에는 9개국 287가정의 다문화 가정이 있으며 자녀수는 514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의 3.7%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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