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간에 더 가까워진 로봇 '애틀라스' 선봬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구글이 소유하고 있는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애틀라스'의 동영상을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애틀라스는 이전 버전보다 더 사람 같이 행동한다. 새 애틀라스는 이전 버전의 애틀라스처럼 산책을 나간다. 그러나 옛 버전과 달리 뒤에 거대한 케이블이 달려 있지 않다. 동력전달장치가 몸 속에 내장돼 있는 것이다.새 애틀라스는 스스로 문 열고 나가 눈길을 걸어간다. 누가 넘어뜨리면 중심을 잡으려 애쓰다 넘어져도 스스로 다시 일어난다. 신버전 애틀라스는 선반에 물건을 올려놓기도 한다. 집어 올리려던 상자를 누가 다른 데 옮겨놓으면 이를 다시 찾아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새 애틀라스에는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레이저 기반 매핑 기술인 LIDAR와 장애물 회피 센서가 적용됐다. 신버전 애틀라스는 키가 이전 버전보다 작아 1m75㎝, 몸무게는 82㎏이다.새 애틀라스는 동력전달장치로 전기모터가 아니라 유압시스템을 사용한다.한편 이번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불쌍한 로봇을 왜 하키 스틱으로 찔러 넘어뜨리며 괴롭히느냐"는 것이다.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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