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사진 가운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황창규 KT 회장 삼성전자·LG전자 부스 들러 제품 체험[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의 개막과 함께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22일(현지시간) MWC 2016의 개막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부스를 돌며 최신 제품들을 체험했다. 황창규 회장은 오전 9시께 LG전자 부스를 찾아 전날 발표한 전략 스마트폰 'LG G5'와 'LG 프렌즈' 등 전시 제품을 체험했다. 황 회장은 G5와 'LG 캠 플러스' 'LG 하이파이 플러스' 'LG 360 캠' 'LG 롤링봇' 'H3 by B&O PLAY' 등을 둘러봤다.
황창규 KT 회장(사진 가운데)
그는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by B&O PLAY 등 음악 감상에 특화된 LG 프렌즈를 직접 써본 후 "이런 걸(음악감상) 좋아한다"며 "(LG 프렌즈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장동현 사장은 '기어VR'을 직접 써보고 '갤럭시S7', '삼성페이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페이에 대해 장동현 사장에게 "(장동현)대표님이 도와주셔서 삼성페이가 잘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고, 유럽에서는 스페인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과 장동현 사장은 갤럭시S7 카메라 저조도 환경 실험 부스도 함께 들어갔다. 고동진 사장 "요즘 젊은 사람들은 레스토랑에서 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데, 이럴 땐 후레시를 터뜨리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갤럭시S7 저조도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현 사장에게 갤럭시S7이 어땠는지 질문하자 장동현 사장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접견실로 들어가 20분 가량 회동했다. 이날 막을 연 MWC 2016은 오는 25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올해로 20번째로 개최하는 MWC 2016에는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예상 참가 인원은 10만명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 총 41명 업계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도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비롯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와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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