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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박 대통령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사진=SBS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자 6면 전면을 할애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쏟아냈다.노동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며 "무섭게 격노하고 있는 이 나라의 민심을 전한다"며 "수소탄 폭음에 덴겁한(놀라서 당황한) 개짖는 소리"라는 표현으로 소제목을 달기도 했다.또 '한시바삐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특등 재앙거리', '망령 든 노파'등 차마 국가원수에게 담아내지 못할 말들을 퍼부었다.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을 거론, "개성공업지구의 정상가동을 한사코 막아 나설 때에도 변심을 몰랐다"며 책임을 남측에 떠넘겼다.통일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체제 붕괴'등을 언급한데 대한 반발이라고 전했다.통일부는 이날 노동신문의 막말보도에 대해 "북한은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과 막말 비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한 인신공격성 막말로 비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