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앙카라 도심서 폭탄 테러 /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7일(현지시간) 오후 터키 수도 앙카라 한복판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해 28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자는 대부분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안통신 등 터키 언론 보도를 따르면 17일 오후 6시 20분쯤 앙카라에 있는 국회의사당 근처 공군사령부 앞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AP통신 등 외신은 테러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군인 수송 차량 옆에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군경이 현장을 통제하고 30대가 넘는 구급차가 동원돼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즉각 국가안보회의를 주재, 아제르바이잔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주요 외신들은 유력한 테러 배후로 그동안 터키에서 수차례 테러를 감행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나 쿠르드 분리를 주장하는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를 지목했다. 한편 IS는 지난해 10월 앙카라 기차역 근처 시위 현장에서 폭탄을 터트려 102명이 숨지는 테러를 감행했고 PKK 역시 앙카라 등 터키 내 주요 지역에서 수차례 테러를 감행한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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