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달려들어 키스하고 가슴 만지고…벨기에 女기자, 기습 성희롱 당해

벨기에 여기자 생방송 성희롱. 사진=RTBF 영상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벨기에의 여성 기자가 생방송 중 성희롱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RTBF의 에스메랄다 라비에가 '쾰른 카니발' 소식을 전하던 중 성희롱을 당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방송이 시작되자 라비에의 뒤 쪽으로 세 명의 남자들이 달라붙었고, 이후 한 남성은 그의 목에 입을 맞추며 "나와 함께 자고 싶느냐"고 말했다.라비에는 경찰의 제지 덕분에 방송을 이어갔지만, 카메라가 잠시 스튜디오로 연결된 사이 한 남성은 그의 가슴을 만졌다. 카메라 앞에 선 라비에는 이 남성들을 무시하면서 방송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으며, 이 모습을 본 스튜디오 내 진행자들은 그의 프로 정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쟝 피에그 재크민 RTBF 임원은 기자에게 모멸감을 주기 때문에 이 장면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방송국은 2장의 현장사진을 공개했다.독일 쾰른 경찰은 사건을 조사중에 있으며 범인은 독일 현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쾰른 카니발 행사에서는 22건의 성폭력 신고가 더 접수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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