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기자
현대차 그랜드 i10.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 차종인 그랜드 i10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말 출시된 이후 2년 만에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i10은 2014년 8473대가 판매돼 전체 4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나 증가한 1만5873대가 팔렸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전통 강자인 일본 토요타 차종을 꺾고 처음 1위를 차지했다. 그랜드i10은 넓은 내부공간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높은 연비가 장점이다. 이 차는 지난해 인도에서도 '10만대 판매 클럽'에 가입하면서 주력차종인 크레타와 함께 역대 최대 판매량을 이끌어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봉고트럭 K3000을 1만4201대 팔아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브랜드별 판매는 토요타(5만285대), 기아차(3만8484대), 현대차(2만3705대) 등의 순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상품경쟁력을 인정받고 품질의 우수성도 입증되고 있다"며 "전략차종 투입과 고객 만족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