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재난망 표준화 진행 현황(제공=미래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재난망 구축을 위한 국제표준기구(3GPP) 회의를 제주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재난 필수기능을 구현하는 핵심망과 단말(CT) 기술분과 산하 4개 작업반(CT1, CT3, CT 4, CT6)에 대한 국제회의로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린다.3GPP는 3세대, 4세대 및 5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화 협력기구로 약 470여 회원사(정부, 표준화기관, 장비제조사 등)로 구성돼 있다.3GPP CT(핵심망 및 단말)는 핵심망 및 단말 인터페이스 표준을 담당하는 기술분과다.산하 4개 작업반(CT1, CT3, CT 4, CT6)은 재난망 구현을 위한 마지막단계 프로토콜 표준을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해오고 있었다. 이중 CT1의 의장단에 국내 기업이 진출해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이번 회의는 재난망 필수 기능의 표준화 완료를 위해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한국?미국 등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개최되는 마지막 실무회의로, 3GPP 표준화 세부 작업이 실질적으로 완료되는 핵심적인 회의라 할 수 있다. 재난망 표준(3GPP Rel.13)은 2016년 3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전체 4단계 중 마무리 단계인 3단계 및 4단계 작업이 진행 중이다.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재난망 표준을 마무리하는 최종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3GPP 표준이 일정대로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PS-LTE 방식으로 재난망을 구축하는 미국, 영국 등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해 이루어낸 쾌거이며 재난망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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