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삼성동 빨래방
이 곳에서 10명의 자원봉사자가 직접 저소득층 가정에서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포장해 배달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대상자는 홀몸노인, 저소득 가정, 한부모 가족, 조손가정, 소년소녀 및 장애인 가정이다. 사랑의 빨래방 리모델링 사업은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세탁세제 및 전화요금은 구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독거노인 김모(81)씨는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고 2년 전부터 방 한 칸에서 혼자 살게 됐는데 밥은 해먹어도 세탁기를 놓을 자리가 없다보니 빨래가 너무 버겁다”면서 “어떤 가사보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유종필 구청장은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실 취약계층에 사랑을 가득 담은 이불을 전해드릴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