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사진=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무회의 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성을 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박 시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현 수석이 다른 국무위원들이 다 들리게 갑자기 소리를 높여 "왜 국무회의장을 국회 상임위처럼 활용하려 하느냐"고 지적해 불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페이스북에서 "청와대 일개 정무수석이 어디 서울시장에게 호통을 치나"면서 "야당 대표의 축하 난을 거절하는 무례를 범했던 것도 현기환 수석이었고. 이거 차지철이 살아 돌아온 기분이다. 이쯤 되면 해임해야 정무가 돌아가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지적했다.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역시 트위터에 "'입헌공화국'이 '반헌(反憲)군주국'으로 변질했다는 징표"라며 "그 '반헌군주국'의 끝이 보인다는 징표 중의 하나는 '제2의 차지철'의 발호(跋扈)다"라고 현 정무수석을 10.26사태를 야기했던 차지철 경호실장에 빗대어 비난했다.일각에선 현 수석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선물로 보낸 난을 거절해 질책받은 것을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