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를 크게 이기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발렌시아를 7-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차전을 7점 이하의 점수차로 패해도 결승전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전후반 동안 루이스 수아레스(30)가 네 골, 리오넬 메시(29)가 세 골을 터트리며 발렌시아를 무너뜨렸다. 게리 네빌 감독(41)의 승부수도 통하지 않았다. 그는 풀백만 네 명을 세우는 수비적인 전술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고자 했지만 충격적인 결과만 얻었다. 네빌 감독은 지난해 12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뒤로 성적이 부진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여덟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국왕컵에서 크게 지면서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번 코파 델 레이 경기까지 이겨 스물일곱 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1973-74시즌 요한 크루이프(69)가 뛰던 시절에 나온 스물일곱 경기 무패행진과 타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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