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힐러리 클린턴의 든든한 후원군인 남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파괴력을 평가 절하하며 힐러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적통이라고 주장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 주 선거유세 현장에서 NBC뉴스와 인터뷰하며 “샌더스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이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 출마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새롭고 (샌더스와는) 달랐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샌더스 의원이 아니다. 싸구려 게임은 하지 말자”고 두 사람의 차이를 부각시켰다.또한 “힐러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일과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있어서 매우 중첩된다”며 아내야말로 오바마 대통령의 ‘적통’임을 강조했다.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 대통령의 노선을 승계할 뜻을 내비치며 현 정부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끌어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전날 치러진 첫 지역별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초접전 끝에 샌더스 의원을 간신히 따돌렸다.아이오와 주 17∼29세 유권자들로부터 84% 지지를 받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확인한 샌더스 의원은 첫 코커스 패배에도 “사실상 동률”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