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참고사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원다라 기자] 삼성 사장단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강연을 듣고, IT와 자동차의 협업 방안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삼성 사장단들은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 참석,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교수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강연을 들었다. 미래 자동차의 모습과 전기자동차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 스마트카와 자율주행 시대에 그려질 모습, 스마트카 시장이 열리기 전 업계가 준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내용이 중점이었다.강연을 들은 사장단들은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스마트카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다"고 평했으며,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역시 "매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역시 "전기전자를 전공하신 분이 자동차를 접목,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들었다"고 전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은 "자동차 산업 규제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며 점점 중요해지는 산업 규제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 사장단이 자동차 분야 강연을 들은 것은, 최근 IT업계가 자동차와의 접목을 중요시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직접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용 카메라 등 전장부품과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연말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내에 전장사업팀도 개설했다. 자동차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사장단들도 다같이 흐름을 파악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선우 교수는 미래자동차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인 최초 세계전기자동차학회장이며 미국 자동차학회 석좌회원이다. 2011년 세계 첫 번째로 한양대학교에 4년 전액장학금을 주는 미래자동차학과를 개설했으며, 2014년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 성장동력 스마트 자동차 추진단장을 맡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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