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안하늘 기자] KT가 올해 연매출 22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201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신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사업 발굴, 구조적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로 올해 매출 22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투자지출(CAPEX)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CFO는 "지난해 투자지출은 총 2조3970억원이 집행됐다"며 "올해는 2조5000억원 이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IPTV(인터넷TV)사업도 가입자 증가를 통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 CFO는 "올해 IPTV 가입자 50만명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량가입자 비중확대와 플랫폼 매출 증대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연내 BEP(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4분기 20% 선택약정 할인에 가입자는 54만명"이라며 "2015년 연간 전체 가입자 중 15.1%가 선택약정에 가입했다"고 밝혔다.이어 "20% 요금 할인율 가입자 지속적 상승했으나, 4분기에는 아이폰이 출시되는 등 일시적 영향도 있다"며 "향후 가입자 추이는 주요 단말기 출시 일정에 따라 변경될 것으로 보이나 평균 20%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ARPU(가입자당평균수익)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CFO는 "최근 ARPU(가입자당평균수익)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연간 2% 이상의 ARPU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 요금할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실질 요금이 감소하면서 데이터 사용이 증가해 부정적 요인 감소될 것"이라며 "또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고려할 시 ARPU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강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시장 성장세 지속될것으로 본다"며 "중장기적으로 15%까지 시장 점유율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6년 유선 전화 매출 감소 규모는 약 200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며 "16년 이후에도 11~12% 매출 감소 추세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다만 현재 40% 가까운 업무용 회선 고려하면 감소율도 안정화될 것 기대한다"며 "기가미디어 사업의 성장으로 유선전화 매출 감소분을 메이크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장이 프리미엄 모델과 저가 모델로 시장 양분화됐다"며 "KT는 제조사와 협의해 다양한 중저가 보급형 모델 수급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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