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화장품기업 스피어테크 30억 투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디지탈옵틱은 화장품 기업 '스피어테크'에 3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 방식은 전환사채인수다. 이에 따라 디지탈옵틱은 주식으로 전환시 약 27.27%의 스피어테크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디지탈옵틱은 스피어테크의 2대주주로서 긴밀한 업무협력, 등기이사파견 등 공동협력체제 경영을 합의했다. 스피어테크는 기초화장품 색조 마스크팩 등 ODM, OEM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huroo, huroo cellact1, 아고요 등 8종의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등 전 세계 40여개국 화장품 시장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설립 3년만에 수출 300만불을 달성했다.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스피어테크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약 55억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약 160억의 매출목표를 가지고 기존 ODM, OEM뿐만 아니라 자체브랜드로 갤러리아면세점 홈쇼핑 사후면세점 등에서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지난 해 항균신물질개발회사 파마오넥스와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과 업무제휴를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영역별 독자기술이 접목된 화장품들의 개발, 생산 및 유통판매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스피어테크의 전 세계 40여개국 화장품 시장 네트워크가 접목된 만큼 중국뿐만 아니라 향후 세계 각국의 화장품 시장 진출을 차례차례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