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설을 앞두고 사과는 가격이 내려가지만 배는 다소 오를 전망이다.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주요 과일 설 성수기 출하 속보에 따르면 설 전 2주간(1월24일∼2월6일) 사과 예상 출하량은 작년보다 22.3% 늘어난 4만2600t이다.출하량이 늘어 설 성수기 후지 사과 상품 10㎏의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나 평년보다 17∼25% 낮은 2만6000∼2만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배 예상 출하량은 2015년산 저장량 감소로 지난해 성수기보다 6.8% 적은 4만7100t이다. 이에 따라 설 성수기에 신고 배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5㎏ 기준 3만5000∼3만8000원선으로 작년 보다 8∼17% 높을 전망이다.특히 선물용 소비가 많은 신고배 7.5㎏ 상자는 물량 부족으로 가격 상승폭은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이다.단감 출하량은 1만1100t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고, 평균 도매가격 예상치도 작년과 비슷한 2만1000∼2만3000원으로 나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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