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핑크 블랙록 회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로런스 핑크 회장은 28일(현지시간) "400여개 에너지 기업이 저유가 때문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핑크 회장은 이날 뉴저지 트렌턴 연금투자협의회에 참석 "화석연료의 가격은 오랫동안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 회장은 저유가로 인해 망할 수 있는 기업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으며 유가 전망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지만 유가 하락이 투자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경고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원유 수출업체들이 유가 붕괴로 지난해 14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핑크 회장은 "(저유가는) 40억 인구에게 난방비 등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핑크 회장은 중국 갑부들이 중국 바깥으로 자금을 빼내고 있다며 "(중국의) 미래에 대해 겁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핑크 회장은 "난민 문제와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가능성 등 유럽연합(EU)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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