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표고버섯에 이어 균사배양미로 만든 쌀과자가 해외 수출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br />
" 20만 달러 규모 표고버섯 균사배양미 쌀과자 이달초 중국 수출 선적" "중국에 이어 폴란드, 인도네시아, 홍콩에서도 친환경 식품 관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표고버섯에 이어 균사배양미로 만든 쌀과자가 해외 수출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주)미리얼(대표 김학선)은 지난해 12월 중국 식품유통회사 빅바이어와 20만 달러 규모의 표고버섯 균사배양미 쌀과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수출물량을 선적했다.중국 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쌀과자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최근에는 김치 쌀과자, 강황 쌀과자, 흑마늘 쌀과자 등의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중국에 이어 폴란드, 인도네시아, 홍콩의 바이어도 장흥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수출 관련 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표고버섯 균사배양미로 만든 쌀과자는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원장 이승주)이 연구개발 지원을 담당하고, 장흥표고산업육성사업단(단장 서은수)에서 시제품 생산 지원을 맡아 이룬 성과다.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청 첫걸음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미리얼과 공동으로 표고버섯 가공제품 연구개발에 돌입, 장흥지역에 생산된 친환경 쌀에 표고버섯 균사체를 배양하여 유용성분과 기능성을 높인 고부가가치 웰빙 쌀과자 개발에 성공했다.장흥표고산업육성사업단은 다양한 판로 모색 및 수출 개척을 위해 제품 홍보와 시제품 생산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주)미리얼 김학선 대표는 “업체 입장에서 내수시장 침체로 인한 판로 개척에 제약이 많았으나, 관계기관의 협조와 지원으로 제품개발과 수출이 이루어 졌다”며 “앞으로도 장흥의 특산물을 이용하여 차별화된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물량과 수출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흥군버섯산연구원 관계자는 “표고버섯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 표고버섯 가공제품을 수출함으로서 장흥 표고버섯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1차 생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지역 농가와 산업체에 직접적인 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