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국영기업 랴오디그룹의 한국법인인 (주)랴오디코리아가 KTX광명역세권에 최근 둥지를 틀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그룹' 유치에 성공했다.광명시는 '랴오디그룹' 한국법인 랴오디코리아가 KTX광명역세권에 입주해 최근 개소식을 갖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랴오디그룹은 중국지질과학관리국을 기반으로 1992년 8개 국영기관 및 기업을 통합해 설립돼 현재 13개 법인 계열사와 33개의 분야별 전문업체와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 2800명의 랴오디그룹은 광산 탐사 개발, 공정설계 탐사, 도로ㆍ교량ㆍ터널ㆍ공항 건설, 부동산 개발, 지역 개발, 지질재해 정비, 신에너지 개발, IT 등의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랴오디그룹은 지난해 충남 당진시와 왜목마리나 항만개발사업 등 5억4000만달러(61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11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확정했고, 5년 내 50억~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목표로 하는 등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는 "KTX광명역세권에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광명동굴과 산업ㆍ유통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어 투자 여건이 좋은 지역"이라며 "랴오디그룹이 광명시에 한국법인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KTX광명역세권이 글로벌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