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성친화도시 도약 시동 걸어

26일 여성친화도시 선포식 개최로 본격적인 첫 걸음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6일 오후 3시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여성친화도시 선포식 및 현판 제막식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한 성동구의회 의원, 여성친화도시 협의체 및 서포터즈, 여성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구민 등 300여 명이 참여, 여성친화도시로써 본격적인 첫 걸음을 축하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 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년 간의 추진경과 보고, 구청장의 선포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특히 안심귀가앱(가칭‘집으로’) 시연회가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오는 3월부터 운영 예정인 안심귀가앱은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구청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상황 발생시 경찰과 연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시스템으로 여성과 청소년의 안전한 귀갓길을 지원 할 예정이다. 김정희 성동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장은“오늘 선포식은 우리구가 추구해 온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되고자 하는 다짐이며 새로운 각오로 민·관이 협력하는 의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성동구는 15만 여성의 꿈과 행복 실현을 위해 지난 1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 계획 수립, 조례 제정,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워크숍 개최, 여성친화협의체 및 서포터즈 구성 등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 58개의 주요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남성 육아휴직제 적극 추진, 유연근무제 실시, 가정의 날 운영, 직장어린이집 운영, 직원 휴양시설 운영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재인증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것은 구민 모두의 아낌없는 지지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아이와 여성이 편안한 성동’이라는 비전 아래 형평성, 돌봄, 친환경,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여성의 관점과 요구를 반영,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달성하는 여성친화도시가 되도록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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