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 전국 1560개 문화예술행사

'문화가 있는 날' 1월 전국 지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7일에 1560개의 크고 작은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서울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에서는 오후 2시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초청해 '희망 콘서트'를 연다. 소방공무원들의 지난 노고에 감사하고, 한 해 동안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무대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광화문 청년희망아카데미에서는 오후 7시 가수 거미가 출연하는 '집들이콘서트'가 펼쳐진다. 예비 창업가와 벤처인, 융·복합 기술 개발자 등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도 열린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대구, 충남, 경남 등 6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굴한 국악 예술인 단체가 신진·중견 인디밴드와 합동 공연을 한다.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후 6시30분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후배 인디밴드와 가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가수 알리가 함께한다. 경남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는 오후 7시30분 야식 배달부에서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예술가로 변신한 김승일의 '나의 이야기(My story)'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에서는 이달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의 문화행사 '아이 러브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연다.

'문화가 있는 날' 열릴 예정인 덕수궁 석조전 행사(왼쪽)와 탐앤탐스의 탐스테이지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인 '동(洞)!동(童)!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은 이날 어린이집, 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어린이 시설 13개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400곳을 방문한다. 서울 충무아트홀과 국립극장은 '프랑켄슈타인'과 '춘향이 온다' 공연을 각각 30%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영화관 약 330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오후 5∼9시 영화를 할인된 가격(5000원)으로 내놓는다.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의 행사를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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