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 정도는 저체온증
▲많은 저체온증 환자가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24일 현재까지 한랭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 총 환자는 309명이 발생했고 이중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한랭 질환자는 질환별로 저체온증 235명(76.1%), 동상 66명(21.4%) 등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2016년 한랭 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2015년12월1일~2016년1월24일)'를 발표했다. 성별로는 남자 227명(73.5%), 여자 82명(26.5%)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분석했더니 50대가 81명(2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 이상 41명(13.3%)이었고 60대와 40대가 각각 40명(12.9%)순으로 발생했다. 발생 시간별로는 오후 6시~9시 사이에 51명(16.5%)으로 가장 많이 분포했다. 이어 새벽 0~3시, 아침 6~9시가 각각 46명(14.9%) 순이었다. 오전 3~6시는 40명(12.9%)으로 보고됐다. 발생장소별로는 실외가 235명(76.1%)이었고 이중 길가 89명(28.8%), 주거지주변 41명(13.3%), 산 29명 (9.4%)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여부를 봤더니 술을 마신 경우가 118명으로 전체의 38.2% 차지했다. 중환자실 입원 50명(16.2%), 일반병실 입원 37명(12.0%), 사망 17명(5.5%) 등으로 조사됐고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04명(33.7%)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에는 360명(사망 9명), 2013년 203명(사망 12명)이 보고된 바 있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29개에서 오는 2월29까지 운영된다. 시간이 갈수록 한랭 질환 환자 신고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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