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하나로 이웃과 통하다

용산구,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 ‘통하나’ 추진...구 청사와 관내 아파트 단지에 ‘통하나 기부함’ 12개소 설치, 기부물품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속되는 한파 속에 이웃 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월5일까지 설맞이 기부나눔 캠페인 ‘통하나’를 추진한다. 통하나란 ‘통조림 하나로 이웃과 통하다!’란 뜻으로 2016년 용산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이하 용산 푸드마켓) 활성화 사업 일환이다. 용산 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잉여 식품을 기부 받아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와 저소득 가구에 전달, 식품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구는 청사와 아파트 단지에 ‘통하나 기부함’을 12개소 설치, 공무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기부물품 모집에 나섰다.

식품 기부 참여

지역 주민과 푸드마켓 종사자 등이 참여해 기부함 운영 및 푸드뱅크 사업을 홍보, 여유 물품 기부를 독려하는 길거리 캠페인도 벌인다. 지난 22일 산호아파트에서 식품 기부에 참여한 지역 주민은 “날씨가 무척 춥다. 이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이 더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기부 가능한 품목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쌀, 라면, 통조림, 식용유 등 식품과 샴푸, 린스, 비누, 세제 등 생활 용품이다. 기부된 물품은 2월5일까지 용산 푸드마켓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푸드마켓 이용자 830여명과 무료급식소 등 복지 관련 시설 56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통조림 하나를 나누는 작은 정성이 따뜻한 사회를 이루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통하나 캠페인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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