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오전 5시 개장·공휴일도 도축검사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을 맞아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축장 조기 개장 및 작업 시간 연장 운영을 하고 공휴일에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2015년 전남지역 도축장 하루 평균 도축 수는 소 225마리, 돼지 2천 400마리였다. 올 들어 1월 현재 하루 평균 도축 수는 소 240마리, 돼지 2천 755마리로 약간 늘어나는 추세며, 육류 성수기인 설을 앞두고 2월 6일까지는 도축 물량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25일부터 도축장 개장 시간은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1시간 당기고, 공휴일인 31일과 설 연휴 기간인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도축검사를 실시키로 했다.이는 설을 맞아 청정 전남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돼 도축물량을 소화하고, 신선하며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김상현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설을 맞아 도축장 작업 시간 연장 운영 및 휴일 개장으로 청정 전남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전북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긴장 속에 비상방역체계에 들어가 충남, 전북 소재 농가의 우제류 가축 도축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구제역 증상 관찰 및 집중 소독 실시로 방역 및 위생검사를 강화해 1934년부터 지켜온 ‘구제역 청정 전남’을 지켜나간다는 목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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