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은 전체 근로자의 1.9%만 대변하는 일부 노조연맹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극소수의 정규직 기득권 노조의 요구에 파묻혀 90% 이상의 기댈 곳 없는 근로자들의 외침을 여지없이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노동개혁이 절박한 상황에서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선언하고 국회에서는 노동개혁 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은 정규직 노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외면할 게 아니라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합의사항을 실천해 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원 원내대표는 일부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간 의견 접근을 언급한 뒤 "서비스산업발전법과 테러방지법에 대해선 야당의 주장과 요구 가운데 많은 부분을 수용했다"며 "이제는 야당이 결단을 내려서 경제발전과 국민안전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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